[sun~]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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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눈을 뜨니 10시 7분이었다..

10시 30분에 약속이 있는 나는 너무 놀라

떨리는 목소리루 엄마..지금이 몇시야...했다..

엄마는 윤경이한테서 전화 왔는데 오늘 못 만난데..했다..

나는 잠결에 ..흐음..얘가 할머니 생신에 결국 음식 만들러

끌려갔군..했다...

그리구 다시 잤다...그리고 눈을 끄니 12시 47분이었다..

나는 1시까지 이모네에 가기로 하였으므로..

큰 일 났다..라고 외치며 머리를 감으러 달려가는데..

엄마의 한 마디..5시까지 오라던데...

삐삐를 들어보니 사촌 동생의 한 마디...

오늘 못 오는거지...?

아이궁..원래는 3시에 마아~크를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아니구 가영이가 .근데..나두 따라가기루 했지..

가영이가 연고전에 가서 못 만나는데...

아...허무하기도 하셔라.....

이렇게 집에서 뒹굴어야 겠군...

아함...수요일이 시험인데....

다 귀찮구나.....

영화보고 싶었는데.....

엉엉엉.....

극도의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밝음이가...


본문 내용은 10,38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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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