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요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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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랫동안 글은 안 쓴것만 같다.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글쓰고 있었는지도.

벌써 네번째 맞는 명륜에서의 봄.
지금까지의 봄들중에 가장 아름답다.
아직은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본다.

너무 빨리 잊은걸까.
너무 빨리 잊고 사는걸까.

오늘 밀리오레에 갔었다.
친구가 생일선물 산다고해서 갔는데, 정말 예쁜거 많더군.
TV는 사랑을 싣고. 하더군.
박수림이 찾으러왔던데.

나라면 누구를 찾을건지 생각해본다.
아직은 그리운 사람들이 있을만큼 나이가 있지 않은걸까.
좋은 사람들이 한명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곁에 머무르고 있는걸까.
나이가 들면 소중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게되는걸까.
차라리 지금 알고싶은데.

요즘 성아는 나날이 포동포동해지고 있다.
단순해진걸까. 행복한걸까.



본문 내용은 9,43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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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