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대표곡... 성명 오만객기 ( 1998-12-25 17:27:00 Vote: 30 ) `96... 솔리드의 '천생연분'... 솔직히 난 이 노래를 처음 안 건 훼민24 콘서트장에서였고... 그 뒤로도 많이 듣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학교를 옮기고 우연찮은 기회에 다시 이 곡을 듣게 됐고... 그러면서 아마 꽤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정규에게 빌렸던 테이프를 늘어지도록 들었으니 말이지...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이상스럽게 그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리움의 크기도 언제나 커지기 마련... `97... 터보의 'Goodbye Yesterday'... 워낙 그 당시에 이 노래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고... 방송국 일을 하면서도 많이 들었으니까... 허탈감이나 아쉬움의 발로가 아닐까 싶다... 그것은 내 동기들에 대한 것이기도 했고... 내 자신에 대한 것이기도 했고... 선영이나 희정이에 대한 것이기도 했지... 마지막 오디오 편집에서 이 곡을 집어넣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겠지... `98...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 내가 이 테이프를 샀다는 것이 놀랍지... 그것도 정품으로... (하지만 지금은 테이프가 상당히 늘어났어...)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소영이와의 미묘했던 시간이 떠오르지...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였거든... 지금 와서는 어쩔 수 없이 소원해진 두 사람의 인연도 그렇고... 여행은 잘 갔다 왔을지... 요즘은 엄정화의 '숨은그림찾기'를 늘어져라 듣고 있지... 내 방에 있는 수많은 책과 물건... 책은 모르겠지만 물건은 싹 정리를 할까봐... 어차피 시작하려면 모조리 비워야 하거든... 한 번 떠난 버스가 돌아오지 않듯... 한 번 떠난 마음도 돌아오지 않아... 문제는 나란 사람은 워낙 잔인해서... 지나간 자리는 흔적이 남지 않지... 파고, 불지르고, 다시 묻고, 포장까지, 싹... /Keqi/ 본문 내용은 9,5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3360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336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50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3377 [쥐포] 1.2.3.4.를 올리면서. luncast 1999/01/01 13376 [sun~] 새해. 밝음 1999/01/01 13375 [GA94] 프로젝트... 오만객기 1998/12/31 13374 [GA94] 내년엔... 오만객기 1998/12/31 13373 [사악창진] 얘들아 모두들 말야 bothers 1998/12/31 13372 [JuNo] 응수 가는구나.... 씨댕이 1998/12/31 13371 [sun~] 우와앙. 밝음 1998/12/30 13370 [GA94] 시간 맞추기... 오만객기 1998/12/30 13369 [GA94] 어제는... 오만객기 1998/12/29 13368 [GA94] 객기의 입대 소식... 오만객기 1998/12/28 13367 [GA94] 닮은 꼴... 오만객기 1998/12/27 13366 [GA94] 주노에게... 오만객기 1998/12/27 13365 [GA94] 사과에게... 오만객기 1998/12/27 13364 [JuNo] 나쁜놈들..... 씨댕이 1998/12/27 13363 [eve] 내 동생 합격함!!!!!!!!!!!!!!! 아기사과 1998/12/26 13362 [GA94] 연말결산... 오만객기 1998/12/26 13361 [사악창진] 헤이 모두들. bothers 1998/12/25 13360 [GA94] 대표곡... 오만객기 1998/12/25 13359 [JuNo] 윤상형...... 씨댕이 1998/12/2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