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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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훌쩍 뛰쳐나가 차를 타고 바람 맞으며
어디론가 달리고 싶다.
신경이 너무 많이 예민해졌다.

오늘 비 많이 올때 문득 비를 맞으며 쪼그리고
앉아있고 싶어졌다.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구러나, 나의 사회적 지위와 기타 등등이 있기에. -.-

신입교사 축하한다고 뒷풀이하고 왔더니
이제 와서 속이 이상하다. 우욱.
갑자기 신경을 써서 그런가?

부대찌개와 닭똥집이 소화제를 필요로 하나보다.
닭똥집이 비위를 상하게 했다.
고추장 양념인줄 알았는데, 뭐 이상했다.
첨 먹어봤는데, 정말 기대 이하였다. 으윽.

기분이 잡치다. 와 잡채는 무슨 상관일까.

마음 속으로는 많이 생각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또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또 하지 말아야하는지.
그렇지만, 난 늘 이런걸.

미안해.


본문 내용은 9,67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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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