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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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시 밤새울때 들은 이야기.

나와 친한 편인 두 명의 알리미가 같이 잠을 청하고 있었단다.
그러다가 한 명이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 넌 성아가 어떤 애라고 생각해?
-성아는 우리랑 비슷한 사람이 아냐.

그래서 말해주었다.
. 난 사실 외계인이야.
.나한테는 파란 피가 흐르고 있어.

갑자기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졌다.

나는 어떤 사람이야? 하고.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또 가끔은 이렇게 묻고 싶다.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야? 나는 너에게 뭐야?

두명의 알리미, 혹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외계인. 혹은 그들과 비슷하지 않은 사람으로
느껴진 이유는 뭘까? 내가 그렇게 특이해? -.-



본문 내용은 9,74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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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