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이상하게도. 성명 밝음 ( 1998-04-24 01:32:00 Vote: 11 ) 때로 사람들은 자기가 구속이라고, 또는 놓고싶은 짐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 안정 혹은 애착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문득 생각했다. 집에 오는데 안개가 자욱했다. 요즘 들어 더 많이 안개가 좋아질듯하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다. 맛난 것들도 많이 먹었다. 아 또 먹고픈 순대떡볶이. 참. 어제는 종강에서 떡볶이 포장해서 팔던데 진짜 맛있더라. 아. 배고파아. 무엇무엇은 어떨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살아보는 것은 참 틀리다. 요즘따라 더욱 만나면 반가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도 나를 반가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생각해보면 주로 나와 오래 알고지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얼만큼 나를 알고있느냐를 떠나 얼마동안 나를 알고지냈느냐. 이상하게 요번 봄은 비가 많다. 특히 수요일마다 그런듯하다. 비오는 수요일엔 부평역을 떠올린다. 비에 젖은 대성로. 까만 우산. 어떤 순간.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무엇인가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다는것.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그날만큼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해서 자랑하고 싶고 자꾸자꾸 만져보고 싶은 순간. 그런 순간은 자주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오늘 정말 졸립고 피곤하다. 그래서 그런지 쓰면서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언제나 그랬어. 하고 말하기만 해봐. -.- 본문 내용은 9,81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519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51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95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2522 [영호] 할일 없는 알티 lsdl211 1998/04/25 12521 [정우] 아 셤 마지막날.... cybertac 1998/04/24 12520 [사악창진] 성아야. bothers 1998/04/24 12519 [sun~] 이상하게도. 밝음 1998/04/24 12518 [GA94] 오래 못 다닐 곳... 오만객기 1998/04/23 12517 잡담 jukebox2 1998/04/22 12516 [eve] 잠이 모자라~~~~! 아기사과 1998/04/22 12515 [sun~] 지금 나는. 밝음 1998/04/22 12514 [GA94] 사진에 대해서... 오만객기 1998/04/21 12513 [Grey] 아픈이유 발견.. 씨댕이 1998/04/21 12512 [Grey] 아프다.. 씨댕이 1998/04/20 12511 [버텅] 아앗. 순식오빠~ zymeu 1998/04/20 12510 [사악창진] 순식이 봤군. bothers 1998/04/20 12509 [JuNo] 번개 예감...... teleman7 1998/04/20 12508 지금은... jukebox2 1998/04/18 12507 좋은 날 jukebox2 1998/04/18 12506 영원 jukebox2 1998/04/18 12505 다시 여름으로. jukebox2 1998/04/16 12504 터득하기 jukebox2 1998/04/16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