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성명

밝음	( 1997-08-10 00:01:00 Vote: 1 )

영화를 보려는 풍운의 꿈을 안고 강남으로 달려갔으나
표가 없는 아픔을 겪으시다. 거기다가 배신의 아픔까지.
구러나 냉면은 맛있지만 하시다. 냠냠.

진짜 내가 냉면의 맛에 있어서 칭찬을 하는 예가 있었더냐.
내 일생에서 처음으로 냉면 맛 칭찬을 한다.
와우~ 산뜻한 맛. 깔끔한 맛. 후루룩. 또 먹고싶다.

그리고 팥빙수도 너무 맛있었다.
밖은 햇볕이 쨍쨍. 이건만 나는 추위에 떨었다.

아앗. 8월 9일. 오늘은.을 쓰고 있는데 8월 10일이 되려한다.
그렇다면 어쩔수 없이 8월 10일. 오늘에 대해서도 써야만 할 것같은
시대적 책임과 도의적 의무를 마구 느끼게 된다.

오늘 역시 나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일어나서 종로로 달려가야 한다. 룰루랄라~ 거리는걸 잊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다. 거기서 요번 여행 같이 갔던 사람들을 만난다.
만나기 전에 먼저 나랑 친했던 2명을 만난다.
둘다 지방에서 올라온다. 낑낑거리면서.

하지만 독자들은 이상함을 느낄 것이다.
왜 여행 같이 갔던 사람들 다 만나는데 일찍 따로 만날 필요가
있는지. 대답은 간단하다. 움화화화화화.

박성아양께서 바쁘시기 때문이다.
만남의 달. 8월을 맞아 밀료들어오는 약속들을 감당하기 어려우신
밝음님. 오늘은 약속이 두개이신 것이다.

하나는 서울에서. 하나는 인천에서.

인천 약속은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약속인데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고
친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선물 준다는데
어찌 내가 아니 나가겠는가. (앗. 이미지 구겨짐?)

그리고 서울약속은, 인천약속이 선약이라 나갈 수 없는데
지방에서 힘들게 친구들이 올라오고 받을 사진들도 많기 때문렝
꼬옥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일 나는 서울에서 지방 친구들을 일찍 만나 밀린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사진도 받고. 하다가 시간이 되면 재빨리
인천으로 내려와서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아.바쁘기도 하시지.

모. 하루이틀일은 아니지만. 정말 피곤하다니깐! -.-
얘들아. 미안. 진정 만 20세가 되고나면 달라질지도 모르자나. -.-
과 연 ?

아. 내일도 약속. 그 담날도 약속. 약속.
약속이 많으니 그래도 즐겁구나. 후후후.

본문 내용은 10,07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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