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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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집을 나섰다.
엄마와 함께.

우선 아는 아저씨가 하시는 여행사로 가서 여권을 신청하고
시청 옆에 있는 시립 중앙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복사실 아저씨때문에 조금 더워하다가 동룻천으로 갔다.

엄마가 성년의 날 선물을 사준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돌아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들을 사고
집에 들어와서 맛난 해물탕이랑 밥을 먹었다.

지금 또 먹고 싶다. 쩝..꾸울꺽.

요즘 축제인데 그다지 만?많은 행사는 없는듯.
우리가 하나씩 만들어 가야 하는걸텐데...
아이구...암튼 내일은 가영이가 우리 학교 온다고 했다.

월요일날 발표수업을 해야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안 했으니...
쩝..내가 생각해도 내가 왜 이러는건지..
국문학 전공 수업이라 선배님들도 많으시고 친구들도 많고
뿐만 아니라 이상한 질문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흐흐흑...

암튼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무는구나.
어떻게 생각하면 시간이 너무 빠르구나.
더딘 하루하루가 너무 많았는데..

쩝..암튼 나는 해?탕 드시러 가신다..



본문 내용은 10,15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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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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