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0% 넘게 늘었다.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서다. 덕분에 미국 시장에서 9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미국 시장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9만8127대)보다 11.1% 증가한 10만903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9029대, 기아차가 5만7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3%, 10.9%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