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혼석 퀘스트 말이야.
낮에 모, 선웅, 경민과 같이 할 때는 그렇게 안 되더니만
축구를 보고 난 후 혼자 천천히 해보니까 그리 어렵지 않게 되더라.
물론 실패도 많이 하긴 했다만.
생각보다는 아주 쉽게 10집혼석을 만들어
악단에 마이트모탈을 달아놓긴 했는데
B젬스톤 비용만 300만이 넘게 들었어. 339개나 필요하거든. --;
퀘스트가 얼마나 쉬웠냐면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빈 집혼석도 몇 개 안 들고 갔어.
5-6개 들고 갔던가.
빈 집혼석을 떨구고 줍는 게 귀찮기도 했거니와
그냥 새 사냥터나 천천히 둘러보면서 시도나 해볼까 했던 거지.
그런데 쉽게 10집혼석을 만들고,
빈 집혼석들이 남아 8집혼석까지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단다.
이건 에머에 쓸 예정. 돈이 없어 아직 붙이진 못했다만. ㅠ.ㅠ
사냥터별로 최대 집혼 한계값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데이터가 기억도 안 났고, 또 다시 찾을 수도 없겠더라고.
용던과 오만이 10집혼석 되는 건 확실하긴 했다만
오만이 솔로잉 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게다가 용던도 이번에 다들 파티형으로 바꿔서 쉽지 않을 것 같았고.
지난 번 데이터를 봤던 기억에 의하면
파괴된 성채도 높은 단계의 집혼석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또 낮에 가보니 솔로잉 할만 하겠다 싶어서 일단 파괴된 성채를 찾았지.
처음에는 세클처럼 생긴 둠 씨리즈를 잡았는데
하다보니 애네들이 9집혼석까지밖에 못 만들더라고.
집혼을 시도하면 성공, 혹은 실패,
그리고 대개 반응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뜨는데
한계치 이상으로 가니 집혼석에 담기길 거부했다는 독특한 메시지가 뜨더라고.
그래서 파괴된 성채의 한계가 9집혼석이 아닌가 의심도 했다만
보다 레벨이 높은 둠 워리어를 잡으니 10집혼석이 만들어 지더라.
뭐 그렇게 상대적으로 낮은 몹을 여럿 잡아서 낮은 집혼을 한 후
고렙 몹으로 마무리 집혼을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어.
이 집혼석 꽤 비싸다던데 솔로잉 캐릭이라면 전문 작업해 보는 것도
뭐 나쁘지는 않을 것 같고.
다음은 정확하지는 않은 데이터인데
그래도 참고라도 해보렴.
맞는 지 안 맞는 지는 모르겠다만 뭐 아예 정보가 없는 것보단 나을테니.
티막오크시리즈 1~3단계 가능
하리트시리즈 1~5단계 가능
악마섬몹들 1~5단계 가능
수중던젼 1-7단계 가능
오만탑상층부몹들 1-10단계 가능
용던파이탄근처몹들 1-10단계 가능
파괴된성채둠셋몹들 1-10단계 가능
이로써 클로니클2에서 이루고 싶었던 마이트모탈 악단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둠경갑인데 말야...
그런데 나처럼 상대적으로 저렙몹을
솔로잉이나 소파티에서 직접 몸빵해 가며 사냥하는 경갑 계열한테는
쉬르노엔셋도 꽤 괜찮은 편이더라.
+4 회피 수치가 아주 만족스러운 정도였어.
아직 둠경갑을 못 입어봐서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만
이런저런 옵션보다 아무 패널티 없이 확실한 +4 회피가 나은 것도 같고.
어질만 있으면 65렙 둠 나이트 2-3마리 다굴도 힐 없이 버틸 만큼 거의 회피가 되더라고.
물론 한 방 한 방 맞는 게 좀 아프긴 하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