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히스테리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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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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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가 넘어까지 야혼, 용팔과 술을 마시다
점심 때가 한창 지나서야 일어났어.
빌린 비디오테잎 반납하고, 신문들 좀 보면서 소일하다가 지금은 커피 끓이고 있는 중.

이제 곧 나는 커피를 마시고, 배가 고프면 사다놓은 짜파게티를 끓여먹은 후
사장님 귀국과 더불어 그간 밀어놨던 일을 해야겠지.
근 2주만에 다시 일을 하려니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한 느낌이야.

너는 의외로 솔직한 편이라는 생각을 했어.
네 이미지가 소탈하거나 솔직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잖아.
그래서 좀 놀랐어.

그렇지만 아무리 네가 솔직하다고 해도,
아무리 네 어께가 좁다고 해도,
아무리 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해도,
아무리 네 몸매가 매혹적이라 해도,
아무리 동네친구라 해도,
내 전화번호도 못 외운다면 놀아주지 않을 거니까 단단히 외워두는 게 좋을 거야!

흥.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35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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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07/2025 04:36:22